[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BMW X3가 나눠 가지고 있던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지난달 신형 출시와 함께 경쟁 모델에 없는 고급 사양으로 판매 실적에서 큰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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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 누르고 GLC도 위협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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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 XC60은 8월 629대가 팔렸다. 710대를 기록한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또한 당월 수입차 판매량 6위에 올랐는데 이 역시 2024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를 통해 XC60은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경쟁에 불을 붙였다. X3(556대)를 앞지르고 GLC(653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XC60은 전월 대비 81.8% 증가한 반면 GLC는 22.3% 감소했다. 추후 정상 등극도 사정권이다.
XC60 8월 실적은 세부적으로 구형 B6 AWD 66대에 지난달 4일 판매를 시작한 신형이 B5 AWD 519대, T8 AWD가 44대로 구성됐다. 종합적으로 신형이 563대 팔리면서 구형 도움 없이 신형만으로도 X3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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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서스펜션 탑재로 상품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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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XC60은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에 대한 2차 부분 변경 모델이다. 2021년에 1차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으니 각각 4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신형이 등장한 셈이다. 그사이 경쟁 모델들은 세대 변경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이뤄졌다.
이에 2차 부분 변경 모델이 ‘사골’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세련된 느낌을 부여한다.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을 크게 바꿨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 등 디테일도 매만졌다.
큰 변화는 실내에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9인치에서 11.2인치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으로 반응성을 향상하고 내부 콘텐츠도 많아졌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도입했던 ‘티맵 오토’ 역시 그대로 탑재했다.
또한 부분 변경과 함께 최하위 트림을 제외한 사양에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갔다. X3와 GLC는 물론 또 다른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70에도 없는 사양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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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 기본에 저렴한 가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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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장점은 파워트레인과 가격도 있다. B5 AWD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에 T8 AW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다. 그럼에도 B5 AWD가 6,570만 원부터, T8 AWD 9,120만 원으로 경쟁 모델 대비 최대 1,5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한편, 볼보는 XC60 흥행을 통해 8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역시 올해 출시된 신형 XC90과 신형 S90이 각각 203대와 190대 팔리며 뒤를 받쳤다. 볼보는 9월 EX30 CC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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