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투자은행이 오는 2026년 자사 고객에게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모건스탠리는 자사 온라인 투자 및 중개 플랫폼인 이트레이드(E*Trade)에 가상화폐를 상장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모건스탠리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모건스탠리가 블록체인 인프라(기반구조) 신생 기업인 제로해시(Zerohash)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고객 대상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같은 날 제로해시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039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시리즈 디-투(Series D-2)’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고객들에게 오는 2026년 초 선보일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가 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버그를 통해 자사 고객 대상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거래 서비스 제공이 자사의 거시적인 가상화폐 전략의 첫 단계라고 알렸다.
제드 핀(Jed Finn)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본 기술이 검증됐고 관련 인프라도 준비된 상태다”라며 “우리 고객은 이트레이드라는 단일 플랫폼에서 전통 및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모두 누릴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모건스탠리 투자은행이 오는 2026년 자사 고객에게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사진=코인데스크)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결제 및 청산과 같은 뒷단 업무 효율화를 위해 토큰화 기술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토큰화는 실물 자산이나 권리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블록체인상에 등록해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을 지칭하는 용어다. 모건스탠리는 자사 고객의 투자 목표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노출도를 지정하는 자금 관리 도구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모건스탠리의 최근 발표가 가상화폐 시장에 친화적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행정부의 기조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4년 8월 자사 재정자문인(Wealth Advisor)에게 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권유 권한을 부여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늘어나는 고객 수요 및 문의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투자 가능 상품으로 추가했다는 입장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제로해시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039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시리즈 디-투(Series D-2)’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사진=제로해시)
당시 투자 권유 가능 상품은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있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구매 가능 고객은 15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인원에 한정됐었다.
비트코인은 9월 25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6% 하락한 1억 6,07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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