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기아 쏘렌토와 기아 카니발이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겨낸 차는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고평가를 받고 있다.
ㅡ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자리
ㅡ
이달 초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발표한 실적을 종합하면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6,531대와 6,031대가 팔렸다. 쏘렌토는 전월 대비 7.4%가 하락했고 카니발은 16.4%가 떨어졌다. 테슬라 모델 Y(6,683대)에도 뒤지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이들을 누르고 국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차는 현대 아반떼였다. 7,655대를 기록하며 쏘렌토를 1천 대 이상 앞섰다. 현행 모델로는 가장 많은 수치였고 이전으로 봐도 2022년 12월 기록한 8,235대 이후 최다였다.
월간 판매량 1위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 같은 해 4월 6,382대로 국산차 1위에 오른 이후 40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기 때문이다. 그 기간 현대 그랜저와 쏘렌토, 카니발이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아반떼가 이를 깨뜨렸다.
세부적으로는 1.6 가솔린과 1.6 LPi를 포함한 내연 기관 모델로만 6,292대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만으로도 쏘렌토 전체를 압박하는 셈이다. 이어 하이브리드가 1,212대 팔렸다. 고성능 모델인 N은 151대를 기록했다.
ㅡ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수요
ㅡ
아반떼가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가 아닌 모든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나이별 최다 판매량에서 아반떼는 20대에서 30대와 50대 1위, 40대 2위에 올랐다.
그만큼 아반떼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상품성과 가성비를 갖췄다. 가격부터 그렇다. 신차 가격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 시작 가격 2,034만 원으로 설정해 돋보이는 수준이다.
중간 트림부터는 상품성도 상당하다. 기본 가격 2,355만 원인 ‘모던’은 내비게이션과 1열 통풍 시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을 기본화했다. 대부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옵션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구매할 만한 구성이다.
현행 아반떼가 2023년 3월 판매를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끝물에 가깝다. 실제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모델이 개발 중이다. 그럼에도 식지 않는 인기로 인해 신형 출시 직전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현행 모델 대비 크게 달라진다. ‘미니 그랜저’로 불릴 정도로 정통 세단으로 변모하며 앞과 뒤로 ‘H’를 강조한 램프를 적용해 존재감을 높일 전망이다. 『관련 기사 : 신형 아반떼,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에 ‘화들짝’』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