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가 영화 시사회에 개 50마리를 불렀다.
지난 23일 오다기리 죠는 자신이 각본·감독·편집·출연을 맡은 영화 ‘극장판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THE オリバーな犬、(Gosh!!) このヤロウ MOVIE)’ 반려견 전용 시사회를 열었다.
영화 ‘극장판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은 NHK에서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 시리즈의 극장판이다. 감식과의 경찰견 담당 아오바 잇페이(이케마츠 소스케)에게만 파트너인 경찰견 올리버(필립)가 ‘개 탈을 쓴 아저씨(오다기리 죠)’로 보이는 특이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사회에는 50마리의 개가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치와와, 골든 리트리버, 포메라니안 등 다양한 견종의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다기리 죠는 “오늘 이렇게 모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들을 맞이했다.
오다기리 죠는 “개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렇게 많은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강아지 여러분은 영화를 볼 기회가 별로 없지 않았냐. 개가 들어갈 수 있는 영화관이 세상에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 강아지들도 그런 영화관을 원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90분짜리 영화를 강아지 여러분은 전부 보기 힘들 테니 10분 정도로 준비했다. 싫증이 나면 나가도 괜찮다”고 반려견 관객을 위한 배려를 전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반려견들은 보호자와 함께 특별 시사회를 차분히 관람했다는 후문이다. 오다기리 죠는 상영이 끝난 후 “처음 하는 시도였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런 시사회 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극장판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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