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환타지로 풀어낸 여성의 현실…연극 '반짝 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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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환타지로 풀어낸 여성의 현실…연극 '반짝 희라'

이데일리 2025-09-23 09:17:09 신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집단 꼴의 신작 연극 ‘반짝 희라’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서울어텀페스타 선정작이다. 가까운 미래 혹은 평행우주를 배경으로 한국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발탁된 국방부 소속 마법소녀 희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 ‘반짝 희라’의 출연진(사진=창작집단 꼴).


‘반짝 희라’는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의 범주 속에서 줄타기하는 마법소녀와 선 밖에 존재하는 악당, 그리고 수많은 목소리를 통해 현대 여성의 현실을 조명하는 여성 4인극이다.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마법소녀 윤희라 역에는 배우 이다혜가, 도시 곳곳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신비로운 악당 역으로 박은경이 출연한다. 희라를 지원하는 ‘군무원 외’ 역에 김하영, 어린 희라의 선택을 지켜본 ‘희라 모 외’ 역은 김신이가 맡는다.

임선영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20~30대 여성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을 여성들의 목소리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마법소녀라는 판타지 장르를 통해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해온 여성성과 정상성을 드러내고, 여성들의 힘을 북돋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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