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K배터리 이중고, 하반기 전망은?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9월22일(월)
권다영= 이슈딜 함께 하시죠. 오늘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네 요즘 테슬라 주가가 워낙 좋아서 관련된 이야기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이 잘 가서도 있겠습니다만 테슬라가 이제는 연초 대비 기준으로 플러스로 딱 올라오게 된 계기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샀다’ 이거더라고요. 일론이 정치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화살을 받다가 이제는 회사에 집중을 할 건가 봐요.
◆윤석천= 아무래도 그렇겠죠. 사실 일론 머스크의 어떻게 보면 일탈이라고도 얘기할 수가 있겠죠. 정부효율부의 수장을 맡는다거나 아니면 뭐 정치적인 어떤 자기의 어떤 지향점을 과도하게 드러낸다거나 하는 점들이 ‘아 이거 뭐 그 회사 경영은 뒷전이고 엉뚱한 데 관심을 쏟는구나’ 이런 생각들 때문에 사실 테슬라의 전기차 부진도 한몫을 했지만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었는데 어쨌든 뭐 최고경영자가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을 한다는 거는 대단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회사에 대한 어떤 믿음, 신뢰 이런 게 없다면 사실 이건 불가능한 건데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하냐면은, 저도 그렇게 해석을 하지만 ‘이제 테슬라의 경영에 매진을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어떤 신호로 읽히는 거고요.
사실 뭐 테슬라가 하는 거는 전기차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인공지능이라든지 물리적 AI라고 보통 얘기하죠. 자율주행차부터 시작해서 로봇 택시 그다음에 뭐 휴머노이드 로봇도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물리적 AI니까 그쪽에 대한 어떤 것들이 진짜 성장 국면에서의 중요한 단계에 진입을 했다 이런 인식들이 이제 그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그래서 아마 이 주식 매입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고 이게 마일스톤이 있잖아요. 뭐가 되면 얼마를 받고 뭐가 되면 얼마를 받고 하는 그 기준 자체가 아마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믿음을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또 그 마일스톤에서 조금 더 떼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제는 테슬라가 전기차 회사가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말씀해 주신 옵티머스라든지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라든지 그런 쪽에서 무언가 달성하면 일론머스크가 또 주식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되는 그런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요즘 글로벌 IB들에서 테슬라에 대해서는 ‘이제는 AI의 선두 주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의 테슬라의 성장성은 얼마나 있다라고 보실까요?
◆윤석천= 일단 시총을 8조5000억달러까지 올려야지만 1조달러 보상을 받는 거니까, 그런데 시총 8조5000억달러를 전기차만으로 해서는 사실 달성이 불가능한 거잖아요. 그게 뭐 기타 ESS 에너지 부분까지 한다고 하지만 그걸로는 불가능한 거고요.
사실 여기에 그 AI가 접목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물리적 AI들 그게 FSD가 됐든 로봇 택시가 됐든 아니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됐든. 이게 전부 다 이제 물리적 AI의 한 국면들인데 이게 사실은 그 성장주기에 가장 중요한 단계에 이미 진입을 했다라고 보는 거예요.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은 과거에는 그냥 이게 잠재성으로만 평가 됐었잖아요.
아 이런 어떤 능력이 있다, 할 거다. 그런데 그것들이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얘기죠. 그런 측면이 이제 그 테슬라의 어떤 주가를 갖다가 리레이팅 하는데 사실은 가장 중요한 어떤 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요. 일단 그 휴머노이드 로봇만 해도 이게 저도 깜짝 놀랐어요. PharmAGRI라고 있지 않습니까? 식물성 제약 회사죠.
여기에 올해까지 1만대를 집어넣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럼 PharmAGRI는 이걸 가지고 뭘 하느냐, 농사도 짓고요. 파종도 하고 뭐 점점 수확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의약품을 만들 때 생산 과정에서 로봇을 쓰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까도 얘기했지만 과거에는 이런 일이 미래의 앞으로 될 거야라고 했지만 이것들이 지금 하나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는 단계다. 그것들이 그 월가에서 특히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같은 사람은 테슬라의 찬양론자잖아요. 그래서 주당 한 500달러까지도 보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건 사실은 불가능한 꿈만은 아닐 거다 뭐 저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댄 아이브스가 또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테슬라를 이끌 사람은 일론밖에 없다’라고 이야기를 할 만큼 이 성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고 오늘 나온 테슬라 콜 보면은 548달러까지도 콜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어드에서 나온 콜인데 그만큼 엄청나게 좋게 보는 곳들에서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야기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테슬라가 가면 또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종목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죠. 그중에서 가장 이번 주 지난주부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바로 엘앤에프인 것 같습니다. 엘앤에프 관련해서는 확실히 테슬라가 물론 전기차 회사 이상의 무언가를 간다라고는 하지만 어쨌든간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라는 평가가 있더라고요.
◆윤석천= 예 그렇습니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도 잘 팔리고 있고요. 엘앤에프는 이제 거기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데, 사실 하이니켈 양극재가 쓰이는 요건이 전기차만이 쓰이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그 자꾸 왜 로봇을 강조를 하냐면 그 로봇에 들어가는 그 배터리 같은 경우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야 되고요. 일단 경량화가 돼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46시리즈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그렇게 된다라고 하게 되면은 엘앤에프가 이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가 있는 거고요. 전기차에서 사실은 배터리의 국면들이 다른 쪽으로 물리적 AI 쪽으로 확산되는 측면들이 있는 거거든요.
또 엘앤에프 주가가 오늘도 크게 움직이는 이유는 역시 이제 LFP ESS용 양극재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도 사실은 좀 그 엘앤에프의 어떤 주가를 움직이는 어떤 동력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다영= 네 결국에는 이제 LFP ESS 하는 것도 엘앤에프고, 또 테슬라의 무언가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엘앤에프이기 때문에 2차전지 내에서 좀 두드러지는 흐름을 지금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차전지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 이 뉴스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공장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너무 다들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아니 미국에 투자하라고 해서 지금 가서 열심히 공장 짓고 있는데 이들을 이렇게 묶어서 넣어 놓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약간 문제가 됐었던 부분들이 있었죠. 그래서 이것 때문에 지금 내년 초 양산 일정은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데 이것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윤석천= 일단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하향 조정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렇게 큰 타격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뭐 2~3개월 더 길게 어느 정도 밀릴 수는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가장 큰 선두에서 움직이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일단 그 첨단 배터리라고 하는 46시리즈 배터리에서 얼마 전에 이제 수주가 터진 벤츠, 그러니까 150기가와트 정도 되죠. 24년 10월달에 받은 것까지 합치면, 그러니까 46 시리즈 배터리에 대해서는 일단은 표준화에 대한 기술력을 선점했다라고도 얘기를 할 수가 있는 거고요.
이 46시리즈 배터리 표준화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왜 중요하냐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배터리의 쓰임새가 기존의 전기차에서 확산이 되고 있는 움직임이잖아요. 그게 UAM(도심항공교통)이 됐든 휴머노이드 로봇이 됐든지 간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가장 큰 특장점이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요. 그 대신 이제 46시리즈 배터리를 만든다는 게 이건 참 기술적인 문제지만 만들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저번 시간에도 제가 얘기했지만 그 안에 젤리롤 자체가 두꺼워져야 됩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을 갖다가 함께 김밥처럼 싼 거, 두꺼워지면 싸기가 힘들어요. 김밥 두꺼우면 싸기 힘들잖아요. 이게 이제 가장 큰 기술적 어려움인데 이걸 극복했다는 게 가장 큰 중요한 거고요. 또 하나는 미국 시장에서 ESS용 LFP배터리를 우리나라 중에서는 제일 먼저 양산을 시작하고 있잖아요, 6월달부터.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점수를 주지 않을 수는 없는 거고요. 다만 이번 사태가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의 그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거는 틀림없겠죠.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게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이번 기회를 삼아서 사실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진출한 기업들한테는 전화위복의 기회도 충분히 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도 레버리지가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미국한테 분명히 보여줄 필요는 있다라고 봐요.
◇권다영= 일단은 지금 이 사태로 인해서 건설 자체가 늦어지는 것은 사실 모두가 알고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내밀 카드가 한 가지 생겼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거 관련해서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 H-1b 비자 신규 신청자 돈 많이 내게끔 만들었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영향을 받을 거는 없을까요?
◆윤석천= 우리나라랑은 그렇게 크게 상관이 없죠. 제가 알기로는 1년에 8만5000명으로 이게 딱 국한이 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받은 사람들은 상관이 없고 신규로 8만5000명 받을 때 그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그거는 미국에 들어가서 전문직으로 취직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주로 빅테크라든지 뭐 이런 쪽인데 이게 사실 글쎄요. 저는 이해가 안 가는 정책이에요.
◇권다영=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이 비자 단순히 이거를 떠나서 미국에서 이런 식으로 정책을 한다면 우리나라에도 뭔가 너네도 돈 더 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윤석천= 그거는 사실 이게 미국 자체적으로 놓고 보게 된다라고 하게 되면 이게 미국 자체적으로 스스로 고립된 섬을 만드는 거잖아요. 갈라파고스의 섬을 만드는 건데 이걸 미국의 기업들이 용인을 할까요?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리고서 지금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나날이 하락을 하고 있는데 중간선거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내년 11월이 중간 선거인데 글쎄요. 이런 무지막지한 정책들을 언제까지 밀고 나갈지 뭐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의문입니다.
◇권다영= 그 비자 관련해서는 좀 잘 좀 풀렸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시죠. 이번 지난주에 코리아 어드벤스드 배터리 컨퍼런스(KABC 2025)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LG엔솔이 새로운 걸 좀 내놨어요. 고전압단결정미드니켈 배터리라고 하는데 이게 뭐 많이 발전을 한건가요?
◆윤석천= 상당한 거죠. 이게 미드니켈 배터리라는 거는 중간 니켈 함량을 80%에서 50~ 60%까지 줄인다는 얘기예요. 그렇게 된다 그러면 망간이나 코발트 비중이 높아지겠죠. 니켈 가격이 비싸잖아요. 니켈 비중을 줄이면 줄일수록 사실은 이 배터리 가격은 떨어지겠죠. 대신 이제 망간하고 코발트를 많이 쓰게 되면 배터리의 안정성은 높아집니다. 이 니켈이 사실은 배터리의 열폭주라든지 뭐 이런 불안정성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물질이거든요.
가격도 떨어지고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생겨요. 니켈 함량을 줄이니까 에너지 밀도도 좀 떨어지는 문제들이 생기겠죠.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고전압이라는 걸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에너지 밀도라는 거는 약간 좀 어려운 얘기지만 전압 곱하기 용량이에요. 용량 자체는 한정이 돼 있잖아요. 그럼 전압을 확 높이면 어떻게 되겠어요? 에너지 밀도 올라가겠죠. 그래서 고전압미드니켈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고전압을 쓰게 되면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겨요. 기존의 여러 가지 다결정 양극재를 쓸 때는 고전압이 당기면 충격이 가해진다는 얘기잖아요. 결정 입자 간에 틈새가 벌어지면서 입자 자체가 불안정하게 된단 말입니다. 바로 단결정으로 극복을 하겠다는 얘기예요. 다결정을 단결정으로 바꾸게 되면 고전압을 쓴다고 하더라도 일단 입자가 불안해지거나 틈새가 벌어지거나 하는 문제들이 적어질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걸 고전압단결정미드니켈 배터리라고 하는 거고요.
이 배터리가 되면은 가격이 굉장히 많이 다운이 되겠죠. 그 대신 에너지 밀도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되면서, 그러니까 그 이 배터리가 쓰이는 분야들은 이제 하이니켈 부분은 아주 굉장히 하이엔드급의 전기차들에 쓰이는 거고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이제 볼륨급 정도로 충분히 쓰일 수 있다. 그러면서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으니까 LFP에 대한 어떤 대응책, NCM523 정도 되는 영역들을 갖다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면서 에너지 밀도가 훨씬 높으니까 이것 자체도 굉장히 큰 무기가 될 수 있겠죠.
◇권다영= 확실히 좀 새로운 기술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서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요즘 또 나오는 이야기가 LMR 양극재 개발이더라고요. 이게 LG엔솔에서도 하고 있고 지금 삼성SDI에서도 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게 또 LFP를 뭔가 대체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지는 것 같거든요.
◆윤석천= 이 기존의 LMR 배터리라고 우리가 작년부터 계속 들었던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 같은 경우에는 20여 년 전에 벌써 미국 아르곤 연구소에서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원천 기술이 이게 미국 거예요. 이걸 이해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에코프로라든지 포스코라든지 중국 회사들도 이거 다 달려들어서 하고 있어요. 이게 에너지 밀도는 하이니켈처럼 어느 정도 유지가 되면서 가격이 LFP 수준까지 확 떨어집니다. 그다음에 열 안정성도 굉장히 높아요. 근데 단점이 딱 하나 있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 충방전 중에 전압 강화 현상이 일어나면 수명이 굉장히 단축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였는데, 제가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양대 연구팀에서 선양국 교수팀이죠. 8월26일날 ‘네이처 에너지’에 새로운 논문을 발표했어요. 기존의 아르곤 연구소가 갖고 있던 이 특허를 다 피해 나가면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일종의 미드망간, 제로 스트레인 양극재를 개발을 했다는 거거든요. 이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가 있는 거예요. 이 양극재의 가장 특장점은 그 LMR 배터리가 갖고 있던 가장 큰 문제, 전압 강화로 인한 수명 단축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완전히 해결했다는 거예요.
제로 스트레인 기술이라는 건 뭐냐면 충방전 중에 양극재가 부풀었다 줄었다 부풀었다 줄었다를 반복을 해요. 양극재의 피로 변형 현상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면 수명이 단축이 되겠죠. 그 다음에 또 하나, 이 충방전 중에 과거 LMR 배터리의 가장 큰 단점이 뭐였냐면은 충방전 중에 원소 원자 구조 자체가 흐트러져 버려요. 무질서하게 변해버려요. 그래서 전압 강화 현상이 일어나는 거거든요.
근데 이 새로 개발된 양극재는 어떤 충격이 오면 살짝 누웠다가 충격이 사라지면 원래대로 다시 질서를 찾는 이걸 준질서 구조라고 그래요. 약간 어려운 얘기지만 그러니까 굉장히 유연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지금 논문상으로만 발표된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일부 기업들이 이걸 개발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어요. 이게 된다라고 하면 이건 진짜 완전히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겁니다.
하이니켈 수준의 에너지 밀도, LFP 수준의 가격 그다음에 LFP를 뛰어넘는 열 안정성, 그 수명도 굉장히 길어요. 충전 시간도 굉장히 짧고요. 그러니까 이게 그 기존의 미국 특허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면서 새로운 기술이라는 점을 여러분들이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 겁니다. 이걸 우리나라 연구팀에서 개발을 했다는 얘기예요.
◇권다영= 아직까지 상용화되려면 시간은...
◆윤석천= 그렇죠. 양산 단계의 테스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있어야 하니까. 그다음에 8월26일 페이퍼에 실리기 전에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기업들 몇 군데에다가 이걸 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양극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게 진짜 상용화가 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말 그대로 이 2차전지 업계의 엄청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 원천 기술로 된다라고 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연구해 보시고 빠른 양산이 되기를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2차전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요즘에 사실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일어나고는 있는데 다 반도체로만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K-배터리 그리고 2차전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뭔가 탄력을 가져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의 향방은 좀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글쎄요. 저는 한국 배터리의 그 어떤 성장 가능성을 의심치 않는 사람이거든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미국에서는 한국산 배터리 외에는 쓸 수가 없든요. 왜 그러냐 하면 배터리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틸리티에 중국산 배터리가 들어오고 국가 안보 시설에 중국산 배터리가 들어오고 물리적 AI의 중국산 배터리가 쓰인다라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이게 미국 입장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거거든요. 거기에 뭐 백도어라든지 뭔 문제가 있어가지고 이게 폭발이 됐다거나 뭐 하게 되면은 굉장히 중요한 안보적 이슈 때문에 사실은 한국하고 일본 배터리를 쓸 수밖에 없는 건데요. 일본은 캐파가 별로 안 되잖아요.
그다음에 배터리는 쓰임새 자체가 계속 얘기하지만 전기차나 ESS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물리적 AI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고성능의 배터리 채용될 수밖에 없다. 하다못해 우리가 휴대폰 배터리가 조금씩 일찍 달아도 휴대폰을 바꾸는데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런 측면을 고려해 보게 되면, 글쎄요. 그 주가라는 거는 결국은 실적하고 성장성이 얘기를 해 주는 건데 그 부분이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다영= 여러분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만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을 꼽는 그곳에 배터리 관련된 종목들도 꽤나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만큼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씀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2차전지 관련된 이야기 여기까지 나눠보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