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신승훈 “난 현재진행형…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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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신승훈 “난 현재진행형…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제작”

스포츠동아 2025-09-22 14:3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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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데뷔 35주년 컴백 소감을 말했다.

22일 신승훈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신승훈은 이날 “35주년이면 리메이크나 과거의 영광을 꺼낼 법도 한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11개의 신곡으로 꽉 채워서 현재진행형 가수임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설레고 반갑다. ‘불후의 명곡’ 촬영을 했는데 관객들 표정에서 벅참을 느꼈다. 이 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했고 출연자들도 나와 셀카를 찍으려고 대기실에 와서 색달랐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내 노래는 사랑의 메신저, 슬픔의 메신저 역할을 많이 해왔다”라며 “예전에는 내 나이에 이런 곡을 써도 될까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때가 온 것 같았다. 사계절 중 아름답고, 치열했던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듯이 내게도 있다. 어느 정도는 사랑, 이별, 우정, 친구, 엄마 등 모든 감정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고 싶었다. 철학적 정의가 아니라 멜로디에 입혔다”라고 앨범의 방향과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33주년부터 이 앨범을 기획하고 쓰기 시작했다. 집에서 작곡을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아 송캠프를 많이 갔다. 가평, 양평 등에 가서 편곡까지 될 수 있도록 장비를 챙겨가 곡을 썼다. 앨범에도 사진으로 흔적을 남겼다”라며 “제주도 한달살이도 기억에 남는다. 도시로 다시 가면 그 감정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새 앨범의 8곡을 이곳에서 만들었다”라고 수년간의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특히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진정성을 강조, “이제는 낙엽을 보면 영감보다는 ‘청소하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로 무뎌졌다. 그렇다보니 전곡을 다 쓰는 마지막 앨범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가사를 쓸 때 등이 너무 아프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고백했다.

[SINCERELY MELODIES]는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의 앨범 타이틀처럼, 신승훈이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는 신승훈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서정적인 노랫말로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사랑과 이별 그 자체에 대한 신승훈만의 깊어진 태도를 만날 수 있다.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를 포함해 ‘She Was’, ‘Luv Playlist’, ‘별의 순간’, ‘이별을 배운다’, ‘끝에서, 서로에게’, ‘그날의 우리’, ‘With Me’, ‘About Time’,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신승훈은 정규 12집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THE신승훈SHOW‘는 2003년 론칭 후 지금까지 1000여 회에 가까운 투어를 이어온 하나의 브랜드다.

신승훈의 새 앨범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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