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넘나드는 대서사시의 서막,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트레일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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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넘나드는 대서사시의 서막,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트레일러 공개

뉴스컬처 2025-09-22 12:22:59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오는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캐스팅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한복 입은 남자'는 영상을 통해 작품이 지닌 서사의 깊이와 미학적 스펙트럼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트레일러 영상 화면 캡처.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트레일러 영상 화면 캡처.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영상은 낡은 비망록에서 시작된다. 번민에 잠긴 학자 강배의 시선으로 열리는 책장은 곧 봉인된 시간을 풀어내며, 조선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이야기의 문을 연다. "비망록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는 문구에 이어, 별자리와 천문도가 교차하는 장면은 과학과 운명, 역사와 진실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서사는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 그리고 역사적 진실을 추적하는 현대의 학자 강배와 방송국 PD 진석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펼쳐진다. 특히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장영실, 다빈치를 만나다”라는 문장은 작품이 구축할 시간과 공간의 스케일을 단번에 보여주는 대목. 과학, 철학, 예술의 교차점에서 다시 만나는 두 인물의 상상적 조우는 관객에게 새로운 서사적 경험을 약속한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1막과 2막을 조선과 유럽으로 나누며, 마치 두 개의 다른 작품을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근정전의 웅장함과 르네상스 유럽의 화려함, 동양의 고전미와 서양의 대서사극적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전 배역은 1인 2역으로 캐스팅되어, 시대와 인물, 공간을 넘나드는 입체적 서사를 구현한다. 이로써 인물 간의 유사성과 대립, 역사의 반복과 교차라는 주제를 극대화하며, 관객은 각 인물에 투영된 인간 군상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를 필두로, '마타하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등을 이끈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아 또 하나의 웰메이드 창작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음악은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의 히트작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정서를 집대성해온 작곡가 이성준(브랜든 리)이 참여하며, 무대는 서숙진 디자이너가 맡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미장센을 완성할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눈에 띈다.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카이, 신성록, 이규형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며, 무대에 대한 신뢰감을 더한다.

'한복 입은 남자'는 K-사극의 미학과 유럽 서사의 장엄함을 결합한 창작 뮤지컬이다. 역사적 인물과 시대를 초월하는 상상력이 만나 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게 될지, 그 서막은 이미 시작되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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