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설립 기획사 10년간 미등록 "인지 못해"

 

배우 이하늬 기획사가 10년간 미등록한 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호프프로젝트는 22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최근 해당 사실 확인 이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관련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속히 계도 기간 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 주식회사 하늬를 세웠다. 2018년 1월 이례윤, 2022년 9월 호프프로젝트로 바꿨으며, 2023년 1월까지 대표·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남편인 피터 장이 대표를, 이하늬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하늬 1인 기획사로 9년간 운영했으며, 지난해부터 변요한, 엄태구, 이주영 등이 합류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연예인을 관리하거나 매니지먼트 업무 시 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어길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근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 가수 김완선, 성시경, 송가인, 씨엘, 배우 강동원 등의 소속사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운영해 사과했다.

이하늬는 지난달 공개한 넷플릭스 '애마'에서 활약했다. 2021년 두 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인 피터 장과 결혼, 6개월 만에 딸을 낳았다. 3년 만인 지난달 둘째 딸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