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김고은 "2년 전 친구 잃은 경험, 생각하면 울컥"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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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김고은 "2년 전 친구 잃은 경험, 생각하면 울컥" [인터뷰]①

이데일리 2025-09-22 11: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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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도 은중이일 때가 있었고 상연이일 때가 있었잖아요. 모든 걸 이해한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에 대한 이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김고은(사진=넷플릭스)


배우 김고은이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전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고은은 극 중 20대 이후의 은중 역을 맡아 상연 역의 박지현과 밀도 높은 호흡을 그려냈다. 그는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은중과 상연의 관계와 감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눈물을 보였던 김고은. 이유를 묻자 김고은은 아주 조심스럽게 “2023년도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좀 잃었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근데 23년에 찍은 게 ‘대도시의 사랑법’이랑 ‘은중과 상연’이었다. 두 작품 다 우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서 “저는 남겨진 은중이가 상연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고은(사진=넷플릭스)


김고은은 “상연이의 일기도 보고 그 아이의 입장에서 이 아이의 삶을 잘 전달해주는 이야기이지 않나 생각했다. 스위스를 따라가는 은중이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해봤을 때 잘 보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은중이에게도 기회이지 않나 싶었다”며 “정말로 사랑하는, 소중한 누군가를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지 않나. 마지막 순간에 잘 갈 수 있게 ‘고생했다. 잘 견뎠다’는 말도 덧붙여줄 수 있으니까 좋은 기회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결말에 대해서도 “남겨진 은중이가 힘들겠지만 마음의 짐을 좀 덜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면서 “그 장면을 생각하면 (감정이) 올라오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좋은 작품으로 나온 것 같아서 안도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작품이 나오면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이 오긴 하는데 배우 선배님들이 연락도 많이 주셨고, 업계에 계신 분들도 유난히 연락을 많이 주셨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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