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JTBC
김다미가 애틋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김다미는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로 분해 80년대 청춘의 설렘과 아픔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생계를 위해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지만 꿈과 낭만을 잃지 않은 인물로 극의 중심에 선다.
최근 방송된 3·4회에서는 고영례가 세 번이나 우연히 마주친 한재필(허남준)을 운명으로 여기는 설레는 순간부터 그가 친구 서종희(신예은)를 향해 마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시작된 가슴 아픈 짝사랑이 그려졌다. 김다미는 서종희 앞에서 감정을 감춘 채 웃어 보이거나 한재필에게 친구의 소식을 전하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장면에서 섬세한 표정 연기로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특히 “내가 싫어서요”라며 자책하는 장면과 봉숭아 물이 든 손톱을 지우려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친구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는 영례의 결심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다미의 열연에 힘입어 ‘백번의 추억’은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극 속 내레이션은 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임을 예고했고 김다미가 보여줄 다음 감정 연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