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우리금융그룹의 임종룡 회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그룹 금융 소비자 보호 협의회'에서 임 회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는 단순한 내부 통제를 넘어 우리금융의 궁극적인 경영 방향이자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회장 직속 소비자보호실 주관 하에 분기별로 열리는 정례회의로, 지주와 자회사 금융 소비자 보호 총괄 책임자(CCO)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결정됐다. 4대 과제는 금융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의 강화,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인적·물적 역량 강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그리고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와 불건전영업행위 근절이다.
우리금융은 특히 CCO를 임면할 때 이사회 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임기를 최소 2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은행에 금융사기 예방 전담 부서를 이달 중 신설할 계획이다. 이 부서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응,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 고도화 등의 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4대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하며, "종합금융그룹을 넘어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우리금융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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