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N 순방…‘경제외교 드라이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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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N 순방…‘경제외교 드라이브’ 본격화

이데일리 2025-09-22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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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찾아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다.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 경제 인사와의 연쇄 접촉으로 ‘경제외교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계엄 사태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 이후 국제무대 복귀를 강조하고, 동시에 민생 경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업무 오찬을 겸해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했다.(사진=뉴스1)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193개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세계무대 복귀’를 선언할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평화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을 한 후 이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의 큰 관심을 보였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한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9일 사전 브리핑에서 “유엔 지원 아래 전쟁 위기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다시 돌아왔다”며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해방 80주년인 올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평화·개발·인권 의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부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분담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의제는 ‘AI(인공지능)와 국제 평화·안보’다. 첨단 기술이 안보 질서에 미칠 영향을 의논하며, 전통 안보를 넘어 기술·경제 영역까지 외교 아젠다를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체코 등의 정상과 회담도 진행한다.

이번 순방의 또 다른 축은 경제다.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 경영자(CEO)와 만나 AI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와의 만남은 한국의 첨단 산업 전략에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어 미 의회 인사 접견과 동포 간담회 등으로 정치·사회적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I 등 첨단 분야에서의 산업 협력과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뉴욕 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은 없다. 위 실장은 “근래 회담을 한 바 있고,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에는 일정상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거론되는 만큼, 양 정상 간 조우는 그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위 실장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돌아왔고, 단순한 복귀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책임지는 나라로서 더 잘 기여할 수 있게 준비돼 돌아왔다는 입장에서 유엔에 가게 된다”며 “유엔이 다자외교 무대이자 세계경제 중심지인 만큼, 경제·민생 살리기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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