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5'에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풀컬러 고해상도 화면을 탑재한 메타 최초의 디스플레이형 스마트 안경이다.
안경을 착용하면 눈앞에 현실과 함께 스마트 안경의 오른쪽 렌즈 모서리 부분에 디스플레이가 겹쳐 보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필요할 때만 화면이 나타났다 사라져 사용자가 주변 시야에 방해받지 않는다.
배터리는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며, 접이식 안경 케이스로 충전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쓸 수 있다.
기기 조작은 팔찌 형태의 '메타 뉴럴 밴드'를 통해 가능하다. 밴드 착용 시 손목의 근전도 신호를 감지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 만으로도 사진·영상 촬영, 메시지 확인, SNS 이용 등 일상적인 스마트폰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안경 전면에는 녹화 여부를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달려 있다.
메타의 AI 안경 부문 담당자 안킷 브람바트는 "책임감 있는 제작이 회사의 핵심 가치"라며 "새로운 카테고리가 등장할 때마다 내장된 기능을 대중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일부 매장에서 뉴럴 밴드와 함께 799달러(약 111만원)에 판매된다. 내년 초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