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배우를 꿈꾸던 중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개그맨 시험을 봤다가 합격했다며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온라인 채널 꼰대희의 ‘밥묵자’에선 ‘할리 타고 온 불꽃 카리스마 김꽃두레와 빵에 커피 한잔(feat. 안영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격, 꼰대희(김대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데뷔 스토리에 대해 안영미는 “어렸을 때부터 개그우먼이 꿈은 아니었고 저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 그냥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때도 연극을 했었고 대학교도 연기 전공이었고 그렇게 해서 연기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너 한번 개그우먼 시험 봐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웃길 줄은 모르고 웃음이 많았다. 리액션이 항상 좋았다”라며 “그래서 (개그맨이 된 후에)김준호 선배님이랑 새코너를 짰었는데 김준호 선배가 (리액션 좋은)저만 믿고 또 새 코너를 짰다가 하나도 안 터진 거다. 김준호 선배가 안영미가 웃어서 웃긴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웃음이 많아서 생긴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안영미는 “개그맨 시험을 보라는 교수님의 제안이 농담인 줄 알고 ‘좋다’라고 했다가 진짜 지원서까지 쓰고 서류를 냈는데 1차 합격이 됐다. 실기를 보러 가야 하는데 난 웃길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제가 배우가 꿈일지라도 언젠가는 오디션을 볼 거니까 경험 삼아서 보자는 생각이었다. ‘개콘’ 팬이었어서 ‘개그맨들 실컷 보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갔다“라며 결국 최종 합격해서 개그우먼이 됐다고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로 큰 인기를 모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등장과 동시에 빵 터졌다. 그때 처음으로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라는 말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광고도 많이 찍었나?”라는 질문에는 “당시 분장이 좀 혐오스럽다고 광고는 많이 못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밥묵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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