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비하인드=김현수기자] 넷플릭스(Netflix) 영화 '굿뉴스'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쳤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18일 변성현 감독,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굿뉴스' 상영 전 무대인사와 GV를 통해 극장을 찾아준 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변성현 감독은 “작품의 배경이 1970년이지만 지금도 유효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려고 했다. 어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에 대한 리액션에 초점을 맞춰서 그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의 설경구는 “아무개는 어느 부분에서는 다른 인물들과 섞일 때도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관찰자처럼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투명 인간 같기도 하다”라며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를 그린 과정을 전했다.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의 홍경은 “서고명이 가진 야망과 욕심에 마음이 끌렸다. 어떻게 넘어지고 어떻게 일어나서 아무개를 통해 세상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는지를 보면서 매혹되었다”라며 절체절명의 순간 속 끊임없이 고민하는 서고명의 입체적인 내면을 담아낸 그의 섬세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국으로 급파된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한국 작품에 참여하고 또 한국에서 상영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길 바란다”며 한국의 영화팬들을 만난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19일 오픈토크와 GV에는 일본 공산주의 단체의 리더 덴지 역으로 열연을 펼친 카사마츠 쇼까지 합류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20년 전,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굉장히 큰 히트를 쳤다. 그때부터 한국에 주목을 하고 있었고,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의미있는 협업에 대해 언급했다. 카사마츠 쇼는 “변성현 감독님은 연기는 물론이고 그림 하나, 화면 하나까지 디테일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다. 함께 작업하면서 배운 게 정말 많았고, 인생에서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특별했던 작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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