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운영하는 중고차 통합 거래 정보 포털 ‘하이랩’이 기아 초기형 K8 하이브리드에 대한 중고차 거래 정보를 공개했다. 공인 연비보다 높은 실연비와 함께 제네시스에 견주는 상품성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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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효율에 다양한 편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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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K8 하이브리드는 국산 대형 세단에 있어 전환점과 같다. 이전까지 그랜저 IG나 K7에서 하이브리드 선택 비율은 일반 내연 기관 대비 낮았다. 하지만 초기형 K8은 하이브리드가 52.8%로 더 높았고 이는 현행 그랜저로도 이어졌다.
대형 세단을 구매하는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넘어간 이유는 저렴한 유류비가 있다. 초기형 K8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18km/L로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대비 11.1% 향상됐다. 실제 차주 대부분은 20km/L 초중반대까지 체감하고 있다.
K8 자체 상품성도 좋은 편이다. 전장 5m가 넘는 크기에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거주성이 제네시스 G80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여기에 그랜저에도 빠져 있는 3-존 에어컨을 탑재하는 등 편의 사양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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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시세 2천만 원 초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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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랩에 따르면 8월 초기형 K8 하이브리드는 524건 거래가 이뤄졌다. 누적 주행거리 3만 km대 무사고 기준 평균 시세는 2,845만 원에서 4,478만 원에 형성됐다. 신차급 컨디션인 1만 km 미만도 2,961만 원에서 4,613만 원 수준이었다.
무상 보증 범위를 벗어난 10만 km대에서는 평균 시세가 2,371만 원에서 3,675만 원까지 낮아졌다. 하이랩 제공 최장 주행거리인 15만 km에서는 최저가가 2,107만 원까지 떨어져 2천만 원 초반대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K8은 대형 세단 특성에 맞게 무채색(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위주로 높은 거래가를 보였다. 유채색(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도 선택지로 마련됐는데 이 역시 거래가가 낮지 않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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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층에서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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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하이브리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다. 8월 기준 164건으로 전체 31.3%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특별시(57건)와 경상남도(41건), 인천광역시(32건)와 대구광역시(28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대형 세단이 그렇듯 K8 역시 중장년층 인기가 높았다. 40대에서 60대가 308건을 기록하며 62.9%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연령대로 보면 30대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이 107건으로 1위였고 여성도 26건으로 1건 차 2위였다.
연식별로는 2021년식이 20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2021년식은 2022년식과 2023년식 대비 신차 판매량이 적었지만 8월 중고차 거래량은 오히려 1위였다. 이어 2023년식이 153건에 2022년식 143건, 2024년식 26건이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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