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60억이었는데…백만장자의 비결 “월급 100원, 매출은 40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빚만 60억이었는데…백만장자의 비결 “월급 100원, 매출은 40배”

이데일리 2025-09-19 11:10:4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이섬 성공 신화’의 주인공 강우현 씨가 당시 월급 100원을 받고 일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척박한 제주 황무지에 무려 10년에 걸쳐 ‘3만 평 공화국’을 세운 강씨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다. 강씨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을 한류 신드롬 성지로 부활시킨 인물이다.

사진=EBS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강씨는 ‘엄지척 은행’의 로고와 ‘과천랜드’의 마스코트 등 상징적인 디자인을 탄생시킨 톱 디자이너 출신이기도 하다.

이날 강씨는 “2000년 1월 말에 남이섬 대표가 나한테 ‘남이섬이 좋으니까 하루 자보라’라고 했다”며 “자고 났더니 눈이 쌓여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말마다 남이섬에 가서 조금씩 가꾸었다”고 회상했다.

얼마 후 남이섬 대표는 강씨에게 “남이섬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당시 남이섬의 공식적인 부채는 60억원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강씨는 남이섬 대표 이사를 처음 맡았을 때 “월급은 100원이면 된다”며 “대신 모든 전권, 대표님, 설립자, 주주, 주주의 친인척까지 포함해 1년 동안만 아무 이야기 안 하면 두 배로 올려줄 자신 있다”고 했다고 한다.

더불어 “1년간 두 배가 되지 않으면 나는 계속 100원을 받을 것이고, 넘어가면 내가 다 갖겠다. ‘주세요’가 아니고 ‘갖겠다’였다. 그게 권한이다. 세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사진=EBS 유튜브 채널 캡처


대표 이사가 된 강씨는 버려지는 은행잎을 가져와 은행나무길을, 손님들의 이름을 딴 나무를 심어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하는 등 섬의 명소들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또한 강씨가 허락했다고 한다. 강씨는 “내가 남이섬 대표로 있는데 윤석호 감독이 로케이션을 쭉 보러 다니다가 남이섬을 보러왔다”며 “만약 촬영하게 되면 대관료 0원으로 뭐든지 당신 땅처럼 써라‘라고 했다”며 촬영을 성사시킨 비결을 공개했다.

’겨울연가‘ 촬영은 실제 남이섬이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하나가 된 계기가 됐다. 남이섬은 이후 122개국, 33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연 매출은 무려 40배나 급상승했다.

남이섬은 7년 연속 ’한국 관광지 10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 관광의 별‘로 꼽힌다.

사진=EBS 유튜브 채널 캡처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