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최근 몇 주간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날 252달러에 마감, 7월 말 분기보고서 발표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약 30% 상승했다. 당시 보고서에서 알파벳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알파벳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소수의 미국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을 놀라게 했다.
FT는 알파벳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점을 꼽았다. 구글은 이달 초 법원의 사업 분할 명령을 피하면서 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검색 시장에서 불법 독점을 형성했다는 판결로 패소한 바 있다.
또한 구글은 검색·광고 부문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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