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도 못 본다?” 테슬라 자율주행, 이번엔 철로 인식 못 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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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도 못 본다?” 테슬라 자율주행, 이번엔 철로 인식 못 해 논란

더드라이브 2025-09-18 16:28:25 신고

테슬라의 풀셀프 드라이빙(FSD) 기능이 또다시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FSD는 운전자가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시 개입해야 하는 레벨 2 반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철도 건널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NBC 뉴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델 Y 차량이 철도 건널목에 접근했지만, 자동으로 정지하지 못하고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건널목 차단기는 완전히 내려오지 않은 상태였으며, 차량은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다수 확인되며, 운전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부 영상에서는 차량이 멀리 있는 녹색 신호등을 인식하고 건널목으로 진입하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제조사와 소통 중”이라며 “소비자 불만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차량 결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학습 과정에서 다양한 철도 건널목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문제는 단순 사례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한 테슬라 차량이 좌회전으로 철로 위에 진입했다가 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 사례는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완전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테슬라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FSD 감독형 기능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라고 알리면서, 철도 건널목 등 위험 구간에서는 운전자 주의가 필수임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이라고 해도 완전 자동주행이 아니므로, 운전자는 항상 주변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철도 건널목이나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자율주행에만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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