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캘린더에 등재된 마드리드 그랑프리를 둘러싼 논란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토스포트웹’에 따르면 현지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시가지 코스 ‘마드링’ 건설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소음과 환경 파괴, 그리고 과거 발렌시아에서의 재정 실패를 근거로 F1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F1 마드리드를 저지하라”는 구호 아래 결집한 항의 단체 ‘스톱 포뮬러 원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시위를 통해 “우리 지역은 경주장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익은 소수가 가져가고 손실은 모두가 부담해야 한다”며 경제적 부담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지적했다.
마드리드 그랑프리는 현지 당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고, 대회 앰배서더인 마드리드 출신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는 코스 설계에 참여해 “추월 기회와 레이스 전략을 고려해 드라이버 중심의 서킷을 만들겠다”고 장담했었다.
IFEMA 전시센터를 중심으로 한 조성하는 5.47km의 시가지 코스는 22개의 코너를 마련했다. 스페인 투우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뱅크 코너와 시가지 특유의 좁은 구간, 장·단 직선이 혼합된 구간으로 드라이버의 테크닉과 경주차의 성능을 동시에 요구한다. 예상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 평균 랩타임은 1분40~42초대로 예상하고 있다.
첫 레이스를 1년 앞둔 현재, 주민들의 반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항의 단체는 공사와 시가지 레이스로 소음·교통 혼잡, 환경 훼손을 문제 삼아 프로젝트 저지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가 2008~2012년 유럽 GP를 개최하다 막대한 재정 적자를 남긴 사례를 들며, 이번 계획 역시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발렌시아는 예정된 7회 레이스 중 일부만 개최하고 약 2억5500만 파운드(약 4,800억원)의 부채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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