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인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올해 6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자금순환통계'를 발표하고 지난 6월 기준 개인이 보유한 예금·주식·보험 등 금융 자산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1% 포인트 증가한 2238조엔(약 2경1060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식 등'은 4.9% 늘어난 294조엔, '투자신탁'은 9% 불어난 140조엔이었다.
일본에선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인 새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로 새롭게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개인 주식과 수익이 늘어난 게 주요 요인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다만 ‘현금·예금’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1% 포인트 감소한 1126조엔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서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움직임이 확산한 영향을 받았다.
보험 잔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410조엔이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국채 보유 비율은 일본은행이 50.94%로 전 분기보다 0.8% 줄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국채 매입 감액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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