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NN' 포르투갈판은 17일(한국 시간) "벤피카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이미 합의에 도달했으며, 계약 세부 사항이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난 지 약 3주 만에 나온 소식이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이끌지 못한 뒤 경질됐다.
벤피카는 1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2-3 충격패를 당한 뒤 브루노 라즈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카라바흐전 종료 후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라즈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다음 경기에 새로운 감독을 벤치에 앉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알렸다.
후임으로 지목된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페네르바체에서의 실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벤피카는 지난 2000년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팀이기도 하다.
25년 만에 벤피카에 돌아온 무리뉴 감독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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