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아파트 단지 앞마당이 갑자기 영화관으로 변하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찾아가는 아스팔트 영화관’ 첫 상영 현장에 참석한 신내동 주민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마술 공연도 보고 영화까지 이어지니 두 시간 동안 즐겁게 몰입했다”며 “이웃들과 함께 웃고 박수 치는 경험이 특별했다”고 말했다.
중랑구가 마련한 ‘찾아가는 아스팔트 영화관’은 일상의 공간을 문화의 장으로 바꾸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단지 앞 공터나 주민센터 앞마당, 공원 등을 무대 삼아 영화를 상영하며, 주민들에게는 가깝고 편안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현장에는 영화 상영 전 중랑 아티스트 ‘리얼매직’이 준비한 마술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상영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가족 단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행사에 대해 “찾아가는 아스팔트 영화관은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가까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관람한 주민 이모 씨(30)는 “주말마다 어디 갈지 고민이었는데, 집 앞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니 정말 반갑다”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보니 더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아스팔트 영화관’은 오는 10월 16일까지 능산공원, 신내두산대림아파트 내 서당어린이공원, 상봉중학교 운동장, 늘푸른동아아파트 중앙잔디광장, 중화2동 주민센터 앞마당 등에서 총 5회 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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