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 두 얼굴의 미술 강사, 그리고 집요한 마약수사 형사. 세 인물이 마주한 운명은 치명적이다.
KBS2 ‘은수 좋은 날'이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충격적인 사건에서 출발한다. 이영애는 하루아침에 경제적 파산과 남편의 병세 악화로 벼랑 끝에 몰린 ‘강은수’ 역을 맡았다. 딸 수아(김시아 분)는 치료비를 마련하겠다는 일념으로 학교를 자퇴하려 하지만, 이를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김영광 분)에게 들키며 또 다른 갈등이 시작된다. 남편 도진(배수빈 분)은 은수가 갑작스럽게 마련한 거액의 치료비를 두고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가족 간 신뢰에 금이 간다.
강은수의 일상에 균열을 가져온 결정적 사건은 우연히 손에 들어온 ‘마약 가방’. 이를 계기로 은수는 이중생활을 하는 미술강사 이경과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딱 2억만 벌겠다”던 은수는 점점 커지는 욕망 앞에 흔들리고, 이경 역시 평범한 학부모였던 은수가 보이는 예기치 못한 모습에 혼란에 빠진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며 신뢰와 배신, 협력과 경계를 넘나드는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여기에 박용우가 연기하는 마약수사팀장 ‘장태구’가 투입되며 판은 더욱 복잡해진다. 사라진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태구와 범죄조직 ‘팬텀’의 추적이 이어지고, 이경은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쫓고 쫓기는 끝없는 추적전 속,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비밀리에 얽히며 충격 반전을 예고한다.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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