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가수 고(故) 박정운이 사망한 지 3년이 지났다. 향년 57세.
故 박정운은 지난 2022년 9월 1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 투병 중 사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인은 2020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에서 당뇨병과 간병변이 발견됐다. 故 박정운은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투병생활을 이어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후배 가수 박재정은 자신의 계정에 “저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셨던 순간을 기억한다”며 “선배님 편히 쉬시길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故 박정운은 투병 전인 2017년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가수 故 박정운, 김민우 특집으로 꾸며졌고 고인은 자신의 곡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열창하는 박재정을 칭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밖에도 가수 벤과 임세준은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1965년생인 故 박정운은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1987년 귀국해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고인은 가수 장필순 등과 발매한 합동 앨범에서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1년 ‘오늘 같은 밤이면’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먼 훗날에’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故 박정운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1990년대 초반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대만을 위한 사랑’, ‘기억에 남는 건 너의 눈동자’, ‘그대 내 품에’ 등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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