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이달 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2만 7,304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는데 휴가로 인한 영업일 감소가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7,974대(+8.4%)로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모델 Y는 7월 판매량에서 현대 팰리세이드를 넘어서더니 8월엔 기아 쏘렌토마저 추월하며 국산차 포함 순위 2위라는 업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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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BMW X3(505대, 전월 대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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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판매량 7위였던 X3는 40대가 빠지며 10위로 고꾸라앉았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C에 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한 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월평균 판매량 500대 수준을 꾸준히 지키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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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BMW 7시리즈(524대, 전월 대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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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500대를 돌파하며 9위로 뛰어올랐다. S-클래스가 7월 판매량 대비 1/3이 나가떨어지며 부진한 것과 정반대 결과를 낳았다. 별개로 집계되는 전기차 i7도 62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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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BMW 3시리즈(525대, 전월 대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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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부터 10위까지 BMW가 점령했지만 그중에서 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차가 3시리즈다. 7월 판매량이 666대로 2023년 10월 이후 최다였으나 8월에는 141대가 빠졌다. 고성능 M340i 세단 및 투어링이 59.8%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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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BMW X5(553대, 전월 대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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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8월 메르세데스-벤츠와 맞대결에서 플래그십 세단과 콤팩트 세단은 물론 대형 SUV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특히 X5는 부진에서 벗어나 석 달만에 월간 판매량 500대 이상을 회복했다. 40i가 292대 판매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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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볼보 XC60(629대, 전월 대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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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에 든 차종 중 증가 폭이 가장 큰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4일 2차 부분 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구형 B6 AWD가 66대에 신형이 B5 AWD 519대, PHEV인 T8 AWD가 44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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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653대, 전월 대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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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BMW와 8월 경쟁에서 간신히 승리를 따낸 사실상 유일한 세그먼트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처뿐이었다. 6월 판매량 1천 대를 넘긴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마터면 XC60에 프리미엄 중형 SUV 1위를 내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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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테슬라 모델 3(1,291대, 전월 대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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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에 밀린 2인자지만 모델 3도 원활한 출고와 맞물려 8월에는 힘을 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함께 2천 대를 넘겼던 3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대부분 기본 트림인 RWD에 집중됐고 고성능 버전인 퍼포먼스는 1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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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693대, 전월 대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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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는 7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불어났다. 엔트리 모델인 E 200이 23.6%, 볼륨 모델인 E 300이 21.8%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여전히 5시리즈를 따라잡지 못하며 두 달 연속 수입차 3위이자 프리미엄 세단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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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BMW 5시리즈(1,993대, 전월 대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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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는 520i가 10.8% 감소로 크게 요동치는 등 7월보다 판매량이 66대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큰 차이로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 1위다. E-클래스가 월마다 요동치고 있지만 5시리즈는 지난해 9월부터 2천 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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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테슬라 모델 Y(6,683대, 전월 대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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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고 있는 모델 Y가 4개월 연속 6천 대 이상을 판매하며 정상을 유지했다. 단일 차종으로만 수입차 전체 판매량 중 24.5% 비율이다. 전체 순위에서도 현대 아반떼에 이어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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