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실태조사 결과…언어폭력>따돌림>신체폭력 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지역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했다.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교내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주로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2.4%로 지난해 2.0%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을 시작한 2022년 1.5%부터 2023년 1.9%, 지난해 2.0%, 올해 2.4%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6%, 중학교 2.0%, 고등학교 0.7% 등이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 따돌림 16.6%, 신체 폭력 14.8%, 사이버 폭력 8.0%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과 스토킹, 금품갈취도 각각 5.9%, 5.4%, 4.9%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피해는 교실 안 28.6%, 복도 16.5%, 운동장·체육관 8.9% 등 교내가 절반 이상으로 학교 밖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1.0%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목격 응답률은 5.7%로 1.0%포인트 증가했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 33.0%,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 27.1%, '오해와 갈등' 11.5%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으나 전국 평균(피해 2.5%, 가해 1.1%, 목격 6.1%)보다는 낮게 조사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약 112만8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0만1천명(79.9%)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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