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김미영 팀장, 전직 경찰이었다… 이지혜 “믿기지 않아” (‘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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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김미영 팀장, 전직 경찰이었다… 이지혜 “믿기지 않아” (‘스모킹 건’)

TV리포트 2025-09-16 14:25:14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보이스 피싱의 잔혹한 실체가 공개됐다.

16일 밤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보이스 피싱 조직 ‘김미영 팀장’의 실체와 이들을 추적한 형사들의 수사 과정이 소개됐다.

2010년 12월 보이스 피싱으로 1억 3000만 원을 잃은 29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당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신고를 받았던 안정엽 경감은 “꼭 범인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지능범죄수사팀에 지원, 본격적으로 보이스 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2년여의 추적 끝에 안 형사는 ‘김미영 팀장 대출 안내 문자’를 보내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조직의 정체에 다가갔다. 그리고 마침내 베일에 싸여 있던 총책 위의 회장, 전체 보이스 피싱을 설계한 인물의 실체를 확인했다. 바로 석 달 전 자기 발로 경찰을 찾아 조사를 받았던 사우나 사장 김씨였다.

이지혜는 “김씨가 전체 보이스 피싱을 설계한 회장이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너무 화가 난다”며 “목소리 하나로 사람을 죽이는 거나 다름없는 보이스 살인”이라고 분노했다.

보이스 피싱은 단순한 금융 사기를 넘어 피해자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 피해자들은 평생 모은 재산을 잃고 가정이 파탄나며, 극심한 죄책감과 절망감에 시달린다. 안현모는 “총책이 죗값을 제대로 치러야만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김미영 조직은 안 경감과 전(前) 경찰청 인터폴 전재홍 계장의 끈질한 추격 끝에 일망타진됐다. 안 경감은 “총 스무명의 간부급 범죄자들이 포위망에 들어왔다. 공항에서부터 총책 김씨의 뒤를 따라붙어 검거에 성공했다”며 “(체포 당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경찰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안 경감은 “피해금을 피해자에게 돌려드릴 때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 ‘내가 이 일을 하기 위해 경찰이 됐지’ 생각했다”며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돌아가신 여성에게) 마음 속 짐이 있었다”며 “그걸 덜기 위해 더 뛰었다”고 덧붙였다.

‘스모킹 건’은 진화하는 범죄 현장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스모킹 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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