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바로 갈 수 있게 교회 함께 목소리 내달라"

9월14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 예배 참석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개신교계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회 김종혁 대표회장을 예방했다. 장 대표는 교계를 향해 "정부와 여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함께 목소리를 내고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종혁 "야당, 수권정당으로 성장하길 기대…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명칭 변경, 반대"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장동혁 대표를 환영하다. 국가와 당이 어려움에 있지만 당대표가 되고 사태를  잘 수습해가는 발걸음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일반적으로 원하는 정치는 여당과 야당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경쟁하며 정치를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권정당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 그래야만 여당의 독주를 막고 기회가 올때  더 좋은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들을 성장시키는 데  역할을 하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회장은 정부조직개편안 중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한 데 대해 "성명서를 통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는 극단적인 진보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고, 두고 두고 교회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 지난 정부의 과오를 극복하고 건강한 야당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여성가족부 개편 문제, 이 대통령에게 우려 전달 … 정부여당 잘못갈때 소리 보태달라"

이에 장동혁 대표는 정부조직개정편 중 여성가족부 관련해 "당 안에서 계속 문제를 지적해왔고, 김기현, 조배숙 의원이 그 문제 관련해 국회 내에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계신다"며 "저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며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정부조직개편안 문제 뿐만 아니라 정부와 여당이 잘못갈때 (교계에서) 여러 목소리를 함께 내달라"며 "대한민국이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이 바로 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기초를 세운 분들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교회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