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민석 총리는 전날(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은 지시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또 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과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을 지시했다.
앞서 경기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당시 농장에서는 돼지 1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나, 폐사 신고가 있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이 확인됐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출입을 통제한 뒤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면서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각 지자체는 ASF 발생에 앞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달 말 “ASF는 발생 시 양돈 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며 산림 인접 관내 4개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실시했다.
파주시 역시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ASF 차단 울타리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군내면 백연리 300-1번지 일원 철망울타리 일부 구간에서 토사 유입으로 인한 울타리 기초 약화와 배수시설 미비 등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는 지역 양돈농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며 9월 중 신속히 보수·보강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양군도 지난 11일 ASF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야생멧돼지 서식지를 중심으로 총 2만3760여 개의 약을 살포할 방침이다.
지자체들의 사전 방역에도 ASF가 발생한 만큼, 정부와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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