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KCM이 10년 넘게 가족의 존재를 감춰야 했던 속사정을 전했다.
1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김병만과 KCM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병만은 오는 20일 결혼식 소식을 알리며 행복을 전했다. 부부의 웨딩화보엔 두 자녀가 함께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어 아들 똑이 군과 첫 외출에 나선 그는 “난 너무 좋다. 항상 이런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처음이다. 나도 어릴 때 아빠와의 추억이 많지 않아서 이제라도 가족과 여행을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그 전엔 주위의 시선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이젠 숨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김병만 부자는 동물원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육아선배’ KCM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김병만은 “아이들이 나를 잘 따르면 편한데 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이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그는 또 KCM이 지난 3월 첫 출산 이후 13년 만에야 두 딸의 존재를 알린 점을 들어 “그런 면에서도 내 선배 아닌가. 난 네가 걸은 길만 걸으면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KCM은 “나도 속앓이를 했던 시간이 적지 않다.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나도 한 12년 정도 숨기고 지냈는데 빚이 많아서 그랬다. 결혼을 하면 가족채무가 되는 게 무서웠다”라며 감춰온 속내를 전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빚 청산 후 아내와 울면서 혼인신고를 했다. 그리고 다음 달에 결혼사실을 공개했다”면서 “사실 처음엔 겁이 많이 났다. 결과적으로 내가 비겁했다. 내 개인사이긴 하지만 놀라는 사람도 있을 거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내 직업 자체가 대중들의 사랑과 시선으로 먹고 살지 않나. 그래서 다는 다 내려놨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KCM은 또 “사실 아내와 큰 애는 공개를 만류했었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너희만 있으면 다 잃어도 된다고. 그런 마음이었다. 오랜 시간 아내가 기다려줬다”라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덧붙였다.
이에 김병만은 “나와 똑같은 마음”이라며 공감을 표하곤 “우리는 생일에 매년 사진을 찍는다. 그 사진들이 집에 쭉 진열돼 있는데 그 안에 나만 없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