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아시아 최대 플라잉카 기업 XPENG AEROHT가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UAE 최고위원회 위원이자 라스알카이마 국왕인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의 임석 아래, XPENG AEROHT는 자사 모듈형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터(Land Aircraft Carrier)’의 유인 항공기 특별비행 허가를 UAE 민간항공청(GCAA)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취득하며, 중동 하늘에서 첫 유인 시험 비행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 플라잉카 기업이 해외에서 획득한 최초의 유인 비행 허가로, 중국 저고도 전동 수직이착륙(eVTOL) 기술의 글로벌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비행 허가 증서는 셰이크 살렘 빈 술탄 알 카시미 라스알카이마 민간항공국장, 에스마일 알 블루시 라스알카이마 교통청장, 오마르 빈 갈리브 GCAA 부국장이 자오델리 XPENG AEROHT 창업자에게 전달했으며, 장이밍 주UAE 중국대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와 함께 라스알카이마 교통청(RAKTA)과 XPENG AEROHT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 향후 비행 인증과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 교통, 관광, 긴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랜드 에어크래프터’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며, 라스알카이마의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오델리 창업자는 “이번 성과는 GCAA와 라스알카이마 민간항공국의 전문성, 그리고 UAE 정부 및 중국 대사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UAE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이 플라잉카 기술 검증의 최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알카이마 자지라 항공클럽에서 열린 시험비행에서 랜드 에어크래프터는 수평 비행, 호버링, 360도 회전, 협조 선회 등 다양한 기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이 기체는 시험 이전에 GCAA와 라스알카이마 민간항공국의 현장 점검도 통과한 상태였다.
이번 비행은 2022년 XPENG이 두바이에서 ‘트래블러 X2(Traveler X2)’를 첫 공개한 이후 한층 발전된 최신 세대 제품의 시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UAE는 스마트시티 정책의 일환으로 저고도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며, XPENG은 이를 발판으로 중동을 해외 첫 전략시장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랜드 에어크래프터는 기존 복잡한 계기판 대신 통합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해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자동 및 수동 모드를 지원하며, 자율 비행 모드에서는 지능형 경로 계획, 자동 항법, 원터치 이착륙, 3D 복합 비전, AI 인지 경고, 시각 착륙 보조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조종사가 언제든 조이스틱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동과 자율 비행 모두에서 지능형 비행 제어 시스템이 항공기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을 보장한다.
에스마일 알 블루시 RAKTA 청장은 “이번 시연 성공은 라스알카이마가 첨단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새로운 성과”라며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술 기반의 선도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XPENG AEROHT는 향후에도 중국과 UAE 양국 정부,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플라잉카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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