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분위기가 국내 주식 시장 흐름에 따라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주식시장이 흔들릴 경우 비트코인 강세장도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분석 업체인 알프랙탈(Alphractal)은 사상 최고치의 코스피 지수가 비트코인 강세장이 끝나는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비트코인이 유사한 수준의 글로벌 위험 심리 및 거시경제 상황 민감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락장 전환에 있어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알프랙탈은 “코스피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할 때마다 비트코인도 매 사이클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에서 거래됐다”라며 “마지막으로 두 지수가 상승장에서 유사한 흐름을 보였던 시점으로는 지난 2021년이 있다”라고 말했다.
코스피와 비트코인 움직임이 비슷했던 시기로는 지난 2011년 6월과 7월, 2017년 말, 2021년이 제시됐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코스피와 비트코인 움직임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확정하기에는 분석이 다소 제한적이나, 두 지수 모두 글로벌 투자 시장 내 위험 선호 또는 회피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코스피 추세(사진=네이버)
코인데스크는 “위험 선호 심리가 긍정적일 때 자본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무역 동향에 영향을 받는 코스피와 같은 신흥 시장 주식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유입된다”라며 “반대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거나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할 때는 신흥 시장 주식 및 위험자산이 함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월 11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위축됐으나, 고용지표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지난 9월 11일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개당 1억 5,945만 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1억 5,777만 원까지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함에 따른 결과였다.
가상화폐 시장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같은 날 공개된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표였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집계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간과 비교해 2만 7천 건 늘어난 26만 3천 건으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비트코인 추세(사진=업비트)
비트코인은 9월 1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3% 하락한 1억 6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