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500명 해고…산업 특화형 AI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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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AI, 500명 해고…산업 특화형 AI 전환 가속

이데일리 2025-09-14 14:06:22 신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이 범용 AI에서 산업 특화형 AI로 이동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


xAI는 최근 범용 AI 튜터(generalist tutor)로 불리는 데이터 주석(data annotation) 인력 약 500명을 해고하고, 앞으로 특정 산업·분야에 특화된 전문 AI 튜터 조직을 10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먼 데이터(Human Data) 부문을 재검토한 결과, 범용 AI 튜터 비중을 줄이고 전문 AI 튜터 확장에 집중한다”며 “대부분의 일반 AI 튜터 직무는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계약 만료일 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급여를 받지만,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은 즉시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주석 팀은 xAI 내 최대 규모로, 챗봇 Grok 학습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해고 이후 해당 팀의 슬랙 채널 인원은 1500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즉석 테스트’ 논란…내부 혼란 증폭

구조조정 직전 xAI는 직원들에게 긴급 역량 테스트를 지시했다. 코딩·수학·금융·의학 등 전통 분야뿐 아니라, Grok의 성격·행동 분석, 밈 작성(shitposting) 등 이색적인 주제까지 포함됐다.

한 직원은 “퇴근 후 갑작스러운 테스트 요구는 비윤리적”이라고 반발했으며, 해당 메시지를 남긴 직후 계정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 퇴사와 맞물린 위기 신호

이번 해고는 데이터 주석 팀 리더를 포함한 간부 계정이 비활성화된 지 며칠 만에 단행됐다. 최근 CFO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의 연쇄 퇴사까지 겹치면서, xAI 내부의 불안정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외신들은 xAI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리더십 공백과 조직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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