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지훈이 깜짝 놀랐다.
14일 저녁 JTBC ‘뭉쳐야 찬다4’에서는 싹쓰리UTD의 곽범, 이지훈, 노지훈이 무승 탈출을 위해 MZ 무당 설화를 찾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곽범은 설화에게 “싹쓰리는 왜 이기지 못하는가. 골을 왜 넣지 못하는가. 그 문제를 찾기 위해 여기 나와 있다”며 “맏형 라인을 부른 이유는 우리가 할 거 다했다. 연습이 부족한 게 아닌데도 승이 없는 이유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설화는 이지훈을 보자마자 “본인은 배우예요? 가수예요? 둘 다 보인다”며 “가수였다가 배우로 변했는데 배우 팔자가 더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훈은 “원래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에게 “이야기하신 거 아니죠?”라고 확인했지만, 제작진은 “아예 몰랐다”고 답했다.
이지훈은 “DSP에서 잠깐 연습생 생활을 했다. 데뷔하기 3개월 전 ‘아이돌 못하겠다. 배우하고 싶다’고 관두고 나왔다”며 “(어떻게 알았는지)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설화는 “가수 활동을 했으면 진짜 고생할 뻔했다”며 이지훈의 선택이 옳았다고 짚었다.
설화는 팀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이호연 사진을 보고는 “운동 기질이 있다”고 평가했고, 박승훈에 대해서는 “양보할 줄도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설화 말에 곽범은 “이번 주 팀 훈련할 때도 감독님이 ‘승훈아 주고 가’라고 했다”며 공감했다.
김남일 감독에 대한 진단도 나왔다. 설화는 김 감독의 목소리를 듣고 “이 분이 조금 고지식하신 것 같다”며 “안 좋아하는 사람을 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이 감독님을 다룰 줄 몰랐다”며 “계속 다가가야 돼. 혼이 나더라도 계속 뚫어야 되는 거지”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FC환타지스타와 김남일 감독의 싹쓰리UTD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직전 FC환타지스타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중앙 수비를 맡기로 한 홍범석이 워밍업 중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한 것.
홍범석은 “앞으로 구르면서 (발목이) 꺾였다”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정환 감독은 “일단 쉬어”라며 홍범석을 빼고, 이대훈을 센터백 자리에 긴급 투입했다. 이대훈은 “센터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걱정은 많이 했다”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좀 들었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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