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특검 출석 미룬 한학자, 내일 3차 소환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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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특검 출석 미룬 한학자, 내일 3차 소환 응할까

모두서치 2025-09-14 07: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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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총재에게 오는 15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가운데 출석 여부가 관심이다. 한 총재가 이미 두 차례 출석을 미뤄왔던 만큼, 이날 조사 역시 불발될 경우 특검이 체포영장을 꺼내 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째로, 한 총재는 이달 8일과 11일 건강상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한 총재 측은 같은 이유로 15일 조사에 불출석하는 쪽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뒤 심장 시술을 받고 5일 재단 소유 병원으로 이동해 회복 중인데, 수술 예후가 좋지 않아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 총재가 이번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세 번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한 총재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공소장을 살펴보면, 특검은 그가 한 총재의 지시에 따라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조직적인 투표 및 교단의 물적 자원을 동원했다고 조사했다.

이를 통해 통일교의 정책을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하게 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또 특검은 한 총재가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2022년 1월5일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과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창구로 김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을 전달하고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4~7월 전씨에게 6220만원대 그라프사 목걸이와 총 2073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한 총재도 여기에 공모했고 해당 금품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특검은 교단이 조직적으로 금품을 제공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에 대해 청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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