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이하 PWS) 페이즈 2'에서 '명가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선수들 역시 달라진 팀 분위기를 강조하며, 국제 무대 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13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5 PWS 페이즈 2' 위클리 스테이지 3주차 데이 3 경기에서 61점(41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0월 그랜드 파이널 1일차 이후, 무려 2년여 만에 데일리 기준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른 것으로, DK는 이번 대회 들어서도 1주차 9위, 2주차 6위에 머물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나, 3주차 데이 1 2위로 분위기를 일신한 데 이어, 이날 1위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의 에이스인 서울(seoul·조기열)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실수 하나 하나에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하고자 했던 플레이를 최대한 펼쳐 나간 것이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맏형인 위키드(WICKED·김진형)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위키드는 "3주차 데이 2가 오늘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비록 5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전과 다르게 꾸역꾸역 포인트를 누적하며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DK는 당시 첫 네 매치에서 단 11점 획득에 그치며 13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두 매치에서 26점을 추가하며 5위로 데이 3에 진출할 수 있었다.
위키드는 "앞으로도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꾸역꾸역 포인트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움츠러들기보다 각자의 장점을 믿고 플레이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을 전환점 삼아 남은 기간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매치 1에서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킬포인트를 책임지며 팀의 치킨을 이끈 까치(kkachi·배호진)는 "1위를 차지해 신나기보다는 부족했던 매치가 더 많아 아쉬움이 크다"며, 막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여줬다.
장구(JangGu·조정민)도 "10점 만점의 6점에 준하는 경기력이었다"며,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 이번 대회 꼭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집중할 수 있는 팀 분위기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은 팬들에게 세계 대회 진출을 약속했다. 서울은 "오늘 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반드시 PGS와 PGC 무대까지 오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
한편, 4주차 데이 1 경기는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열리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