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원내 대표단, 성과에 급급…실수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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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원내 대표단, 성과에 급급…실수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야”

이데일리 2025-09-13 13:2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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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이 최근 국회 여야의 특검법 합의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적 판단으로 본질을 보지 못한 지난 정권의 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공화국의 본질을 훼손한 일에 대한 진상규명은 교환 대상이 아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추 의원은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를 서둘렀던 상황을 언급하며 “가까이 모시는 사람들의 충정과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특검법이 협상 카드가 된 점을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사위 법안이니 당연히 법사위원장과 사전 상의했을 것이라는 문자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책임회피 논란에 대해 “정치 일생 동안 책임회피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10일 원내대표의 전화를 받았던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회의 도중 급한 연락을 받고 회의장을 나섰지만 여야 원내합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을 뿐인데 곧 합의 속보가 떴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단이 마감 시한에 쫓겨 성과에 급급하다 보니 점검해야 할 것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왜 실수했는지 복기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수를 마주하는 것도 큰 용기다. 모두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의원은 끝으로 “새삼 잔불을 일으킨다는 우려도 있겠지만 이번 일이 훗날 반면교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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