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3일 “순직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박상현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당시 해병대 제1사단 7여단장)의 직무배제를 위한 분리파견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해병대1사단 제2신속기동부대장을 맡아 포3·7·11대대와 함께 경북 예천 지역 수해복구 작전에 투입됐다. 당시 그는 최선임 현장 지휘관으로 포병대대장들에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하는 위치에 있었다.
해병대수사단은 앞서 박 대령이 작전에 투입된 부대에 지형정찰 등 안전 위험 평가를 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고,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비 준비 등 안전대책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 대령은 당시 예하 부대에 수중수색을 지시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시 현장에 투입된 다른 포병대대장들은 여단장의 입수 지시가 있었다고 엇갈린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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