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 아침(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틀 전 유타주 대학교에서 보수주의 젊은 운동가 챨리 커크를 총격 암살한 용의자를 "경찰이 붙잡았으며 진범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과 가까운 사람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당국이 이날 중 기자회견으로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대통령은 덧붙였다.
챨리 커크(31)는 팟캐스트 등 온라인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수주의 운동을 활발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펼친 정치 운동가다.
2024 대통령선거에서 젊은 보수층은 물론 유색 인종 젊은이들을 트럼프 편으로 끌여들여 투표하도록 해 트럼프의 신뢰를 돈독하게 받았다.
커크는 10일 유타주 최대 대학인 유타 리버럴 대학 교정에서 수천 명 학생 관중을 상대로 앉아서 연설하던 중 180m 밖 건물 지붕에서 날아온 한 발의 총탄에 왼쪽 목을 관통 당해 즉사했다.
미국의 모든 사법경찰이 동원되어 범인 추적이 시작되었고 당국은 모자, 선글라스에 검은 긴팔 셔츠를 입고 백팩을 맨 용의자 사진을 전국에 뿌렸다. 이어 총격 직후 지붕을 뛰어내려 주차장 옆 잔디밭을 달려 인근 도로로 사라지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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