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단속으로 인해 완공 일자가 지연될 전망이다.
11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일(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단속)로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 가량 지연 될 것이다"며 "지금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복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떠난 이들의 자리들을 어떻게 채울지 모색해야 하고, 대부분 (고용할) 사람들이 미국에 있지 않다"며 "공장 건설 단계에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데 미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기술과 장비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무뇨스 사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현대차는 공장 건설·가동 지연에 따라 현대차가 조지아주 커머스에 있는 SK온 공장 등에서 배터리를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또 미국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고, 그들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규정은 매우 복잡하나 함께 더 나은 제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미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고용 단속으로 체포돼 구금시설에 억류된 한국인 316명은 일주일 만인 11일 오전 석방됐다. 이들은 미리 준비된 전세버스를 타고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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