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톤의 빈티지 도어와 미니멀한 공간, 그 위에 앉은 박지현의 모습이 한 폭의 화보처럼 눈길을 끈다.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번 사진 속 그녀는 핑크 니트와 스커트로 러블리하면서도 포근한 감각을 전했다. 특히 다가오는 넷플릭스 신작 ‘은중과 상연(You and Everything Else)’ 공개를 앞둔 시점이라, 그녀의 일상 패션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룩의 중심은 보송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핑크 니트다. 달마시안 패턴이 포인트로 들어가 귀여운 무드를 완성했으며, 루즈한 실루엣 덕분에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함께 매치한 연핑크 새틴 롱스커트는 은은한 광택감과 프릴 디테일로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민트색 크루삭스와 라이트 블루 하이톱 스니커즈가 청량감을 주며, 전체 톤을 산뜻하게 잡아주었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파스텔 톤을 과감히 믹스해 사랑스러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살린 것. 둘째, 텍스처 대비를 활용해 니트의 포근함과 스커트의 실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 셋째, 소품처럼 활용된 스니커즈와 삭스로 룩에 발랄한 리듬을 준 것이다.
코디 팁으로는 파스텔 니트를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 새틴 스커트는 베이직한 셔츠와 함께 오피스룩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스니커즈 대신 로퍼나 플랫슈즈를 신으면 한층 더 단정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를 하루 앞두고 전한 이번 패션은, 작품 속 그녀의 새로운 변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달콤한 예고편 같은 의미를 지닌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도 단아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박지현이, 일상에서는 러블리한 핑크 무드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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