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中 노인에 구명조끼 건넨 韓 해경, 결국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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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中 노인에 구명조끼 건넨 韓 해경, 결국 숨진 채 발견"

국제뉴스 2025-09-12 00:35:00 신고

고(故) 이재석 경사.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고(故) 이재석 경사.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하려다 실종된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11일 오전 9시 41분께 영흥면 꽃섬에서 약 1.4㎞ 떨어진 해상에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중국 국적의 70대 A씨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 영상에는 이 경장이 손전등과 재난망 단말기를 든 채 자신의 부력조끼(구명조끼)를 벗어 A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오전 4시 20분 해경 헬기로 구조돼 저체온증과 발 부상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구조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순직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해병대 만기 제대 후 2021년 해경에 입직한 이 경장은 교육원장 표창, 중부청장·인천서장 표창 등을 받은 우수 인력으로, 지난달 경장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승진 심사위원회를 열어 고(故) 이재석 경장을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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