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은은하게 드리운 공간에서 윤규미가 보여준 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골프웨어 감각이다. 그녀는 화이트 하이넥 이너에 라이트 그레이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차분한 톤을 잡고, 미니멀한 화이트 스커트로 스포티한 무드를 더했다. 캘러웨이 어패럴 태그와 함께 올린 이번 스타일은 골프웨어와 일상룩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눈길을 끌었다.
상의는 케이블 짜임의 니트 베스트로, 버튼 디테일이 은근한 포인트를 더한다. 슬림한 하이넥 이너와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레이어드 효과로 실루엣을 살렸고,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스커트는 다리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며 활동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화이트 삭스를 더해 전체적으로 비율을 길어 보이게 연출했다.
네티즌들 역시 “실내에서도 화사한 가을 골프 무드가 느껴진다”, “스포티하면서 세련됐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스타일링 팁으로는 ① 같은 톤의 아이템을 선택해 톤온톤 매치를 시도할 것, ② 미니멀한 스커트 대신 와이드 팬츠로 바꾸면 도심 속 일상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 ③ 삭스와 모자 액세서리를 맞춰 포인트를 주면 밸런스가 산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이번 룩은 골프웨어가 필드에만 머무르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윤규미는 2025 롯데렌터카 WGTOUR 6차 메이저 결선에서 단독 7위를 기록하며 경기력과 패션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착장이 곧 브랜드와 필드를 넘나드는 트렌드 메시지가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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