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인단 출신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앞두고 주유엔대사에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임명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유엔대사는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차 대사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인 차 대사는 이 대통령과 사시·연수원 동기다. 이 대통령과 연수원 시절 학회 활동 등을 같이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이었던 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끌어낸 경력도 있다.
전남 순천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아메리카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LLM)를 취득하고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을 해왔고,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과 대법원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지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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