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경상남도 함양군 대표 시장인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인들의 손맛이 담긴 별미를 소개한다. 떡, 추어탕, 흑돼지 곰탕, 쌀국수, 돈까스 등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울산식당은 미꾸라지를 고운 체에 걸러내 잡내를 최소화했다. 국물은 맑고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미꾸라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아 숟가락이 자연스럽게 계속 간다.여기에 부추, 들깨가루가 더해지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밥을 말아 먹으면 국물이 흡수돼 훨씬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함양미면은 흑돼지로 곰탕과 쌀국수를 내놓는다. 흑돼지 곰탕은 국물에서 깊은 진한 향이 난다. 일반 돼지뼈 곰탕보다 잡내가 덜하고 기름기가 맑게 걷혀 깔끔하다. 국물은 탁하지 않고 뽀얗게 우러나 마치 한우 곰탕처럼 진하다.
쌀국수도 인상적이다. 흔히 소고기로 끓이는 쌀국수를 흑돼지로 끓여냈다는 점이 흥미롭다. 쌀국수 국물은 곰탕보다 가볍고 맑은 편이다. 라임이나 고수를 넣으면 국물이 훨씬 산뜻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작의 흑돼지 돈까스는 일반 돈까스보다 두툼하고 결이 곱다. 흑돼지의 기름기가 적절히 스며들어 부드럽고 풍미가 진하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바삭하게 튀겨져 고기 맛을 해치지 않는다. 씹을수록 고기와 튀김이 어우러져 고소함이 배가된다.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적당해 고기의 풍미를 살려준다. 밥과 함께 먹으면 돈까스 한 조각이 금세 사라진다
KBS1 ‘6시 내고향’은 매주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6시 내고향 9월 11일 방송 정보
제주상황버섯농장
-주소: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265
함양떡방앗간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용평5길 25-5
울산식당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중앙시장길 11-12
함양미면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중앙시장길 6-9
저작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중앙시장길 6-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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