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애플 약세 영향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0.42포인트(−0.48%) 내린 45,490.92에 마감한 반면, S&P500지수는 19.43포인트(+0.30%) 오른 6,532.04, 나스닥지수는 6.57포인트(+0.03%) 오른 21,886.06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지표는 완화 신호를 보였다.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 전망(+0.3%)을 크게 밑돌았고,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로 예측(+0.3%)을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2.6%, 근원 2.8% 상승에 그쳤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전략가는 “물가 상승률이 3% 아래로 내려오며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는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용지표 부진과 맞물리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현 4.25~4.50%) 25bp 인하 가능성은 92.1%, 50bp 인하 가능성은 7.9%로 반영됐다.
샘 스토벌 CFRA 수석전략가는 “PPI 하락과 고용 약세를 감안하면 50bp 인하 선택지도 있다”며 “이 경우 연말까지 증시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수요·계약 급증을 언급하며 35.95% 급등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3.85%, 브로드컴은 9.77%, AMD는 2.39%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전날 공개한 아이폰 17의 AI 서비스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3.23% 내렸다.
금리와 원자재 시장은 혼조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4.044%를, 2년물은 0.2bp 오른 3.544%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국제유가는 상승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3.67달러(+1.66%)에 마감했다.
시장의 시선은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후 연준의 인하 폭·경로에 쏠려 있으며, 기술·AI 업종의 실적 모멘텀과 대형 기술주의 이벤트가 단기 지수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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