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4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하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유럽 전기차 전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초소형에서 대형 SUV, 상용 밴까지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제시하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단연 소형 전기 SUV EV5와 엔트리급 전기차 EV2다.
EV5는 테슬라 모델 Y가 장악한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에 도전하는 핵심 전략 모델로,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29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달 초 영국에서 3만9,295파운드(약 7,390만원)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됐으며, 올 연말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또한, 기아는 브랜드 전기차 라인업의 막내격인 EV2 콘셉트를 선보였다. EV2는 기아의 가장 작은 전기차로,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년 유럽 시장 투입이 예고됐다.
여기에 첫 전기 해치백 EV4도 무대에 올랐다. EV4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아의 첫 유럽산 전기차로, 판매 가격은 영국 기준 3만4,695파운드(약 6,53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강화도 눈길을 끌었다. EV9 GT와 함께 최고 출력 641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EV6 GT가 공개돼 기아의 퍼포먼스 이미지를 부각했다.
상용 부문에서는 첫 전기 PBV(목적기반차량) PV5가 소개됐다. 현재 승합형 패신저와 화물형 카고가 출시돼 있으며, 향후 픽업 스타일 오픈베드 모델과 라이트 캠퍼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EV3, 신형 EV6, EV6 GT, EV9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영국 리테일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EV3에 이어, EV5와 EV4까지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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