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지수 중 은행지수와 증권지수 상승률이 각각 4.31%와 4.12%로 1, 2위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을 포괄하는 KRX300금융지수도 3.80% 상승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주는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힘을 받고 있다. 주식시장의 활황과 증권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대부분 금융사와 증권사는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주주 기준 완화 가능성에 금융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거나 20억∼30억원 등 중간 지점에서 기준을 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주가는 실적보다 정책 모멘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증권주가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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